상식

미백 치약으로 치아 색을 바꿀 수 있나요?

한지우 · 최종 업데이트 2026.09.23 · 3분 읽기

반만 사실입니다. 미백 치약은 겉에 붙은 착색을 줄여 이가 밝아 보이게 할 수 있지만, 치아 속 색까지 바꾼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치아 색은 두 겹입니다

치아 색은 겉 착색과 속 색이 겹쳐 보입니다. 커피·차·와인·담배의 색소가 표면에 달라붙은 것이 겉 착색입니다. 나이가 들며 겉층이 얇아져 안쪽의 누런 층이 비치는 것은 속 색의 변화입니다.

서울대치과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은 2026년 인터뷰에서 치아 변색을 이 두 가지로 나눠 설명했습니다. 스케일링은 겉 착색을 없애는 데 효과가 있고, 속 색은 미백제를 바르는 치과 미백으로 다룬다고 했습니다.

치약이 다루는 것은 겉 착색입니다

해외 연구진이 미백 치약과 일반 치약을 비교한 연구 21편을 모아 봤습니다. 미백용 치약은 대부분 겉 착색을 줄였습니다. 이 연구는 겉 착색만 쟀고, 속 색은 다루지 않았습니다.

2019년 독일 연구진의 정리 글은 문질러 닦는 방식으로는 겉층을 깎아 내지 않는 한 속 색을 지울 수 없다고 썼습니다. 과산화수소 치약에도 의문을 달았는데, 닿는 시간이 2~3분뿐이고 침에 묽어지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다만 이 글이 ‘농도가 낮다’고 본 것은 치약 속 과산화수소를 0.1%까지만 허용하는 유럽 기준입니다. 국내 상한은 0.75%로 7배가 넘으니, 농도 쪽 의문은 국내 제품에 그대로 맞지 않습니다.

과산화수소 치약은 조금 다릅니다

국내 치약에는 과산화수소를 0.75%까지만 넣을 수 있습니다. 치아에 붙이거나 바르는 의약외품 미백제는 3%까지입니다. 식약처는 과산화수소에서 나온 활성산소가 표면의 착색 물질을 분해한다고 설명합니다.

2014년 한국치위생학회지에 실린 연구에서는 성인 99명이 3개월 동안 과산화수소 0.74% 치약을 썼습니다. 과산화수소가 없는 치약을 쓴 쪽보다 15.89% 더 하얘졌습니다. 다만 이 변화가 겉 착색이 빠진 것인지 속 색이 바뀐 것인지는 나눠 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되나

커피나 차로 누레졌다면 미백 치약이나 스케일링으로 나아질 수 있습니다. 착색이 없는데도 누렇다면 치약으로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치과에서 원인을 먼저 확인하세요. 성분별로 고른 제품은 미백 치약 추천 순위에 정리했습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이며 의학적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근거

한지우

제품을 고르기 전에 성분표와 공식 자료부터 읽습니다. 확인할 수 있는 근거로만 순위를 매기고, 그 제품이 맞지 않는 사람이 누구인지도 함께 적습니다. 뉴스는 원문을 열어 확인한 것만 옮깁니다.

소개와 선정 기준 보기

갱신 이력

  • 2026.09.23독일 연구진이 과산화수소 농도가 낮다고 본 것은 유럽 기준(0.1%)이라는 점을 밝혔습니다. 국내 상한은 0.75%라 그 의문이 국내 제품에 그대로 맞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