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
구강청결제를 쓰면 양치를 건너뛰어도 되나요?
사실이 아닙니다. 구강청결제는 칫솔질을 돕는 보조 수단이지 칫솔질을 대신하지 못합니다.
헹굼으로는 치태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치태는 치아 표면에 들러붙은 세균 덩어리입니다. 충치와 잇몸병의 출발점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구강청결제의 목적이 세균 소독이라서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 찌꺼기나 치태는 제거할 수 없다고 설명합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도 같은 방향입니다. 구강양치액에 든 항균 성분은 입안 전체의 세균 수를 줄여 준다고 설명합니다. 줄이는 것과 떼어 내는 것은 다릅니다. 붙어 있는 치태는 칫솔과 치실로 문질러야 떨어집니다.
식약처는 치약 대용으로 쓰지 말라고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구강청결제를 칫솔질 없이 입안을 헹궈 입 냄새를 없애고 입안을 씻어 내는 제품으로 설명합니다. 식약처 자료에서는 ‘구중청량제’라고 부릅니다. 그러면서 치약 대용으로 쓰지 말라고 분명히 적었습니다.
식약처가 안내하는 용법은 하루 1~2회, 10~15mL를 입에 머금고 30초쯤 가글한 뒤 반드시 뱉는 것입니다. 쓴 뒤 30분 정도는 음식을 먹지 않는 편이 좋다고 합니다. 에탄올이 든 제품은 입이 잘 마르는 사람에게 맞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쓰면 되나
질병관리청은 하루 두 번 이상 불소치약으로 칫솔질하라고 권합니다. 구강청결제는 그 위에 더하는 것입니다. 외출 중이라 칫솔질을 못 할 때 입 냄새를 잠시 덜어 주는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쓰는 시점도 따져 볼 만합니다. 질병관리청은 치약을 쓴 직후에는 치약 성분과 결합해 양치액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니 칫솔질하지 않는 때에 따로 쓰라고 권합니다. 양치 뒤 헹구는 법은 양치 후 헹구기 글에, 피가 나는 잇몸을 닦는 법은 잇몸 출혈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이며 의학적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근거
- 치약·구중청량제 올바른 사용법 · 식품의약품안전처(대한민국 정책브리핑)
- 구강병 예방 및 관리방법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구강청결제,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독 · 건강보험심사평가원(대한민국 정책브리핑)